도쿄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에노시마. 에노시마는 태종대와 비슷한 분위기의 작은 섬이에요. 둘레가 4키로 정도라 두시간 정도면 충분히 볼 수 있어서 기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가마쿠라도 함께 여행하는 걸 추천해요! 마모루와 집에서 가까운 시나가와역에서 JR을 타고 아침 일찍 출발했어요. 에노시마에 도착하니 바다마을 분위기가 확 느껴졌어요. 섬으로 갈 때, 육지와 연결된 다리를 건너면서 해안가에서 서핑과 요트를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어요. 마침!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가 좋아서 여기저기 요트가 떠 있는 걸 볼 수 있었어요. 이태리의 시칠리아섬이 생각나기도 하고요. 에노시마섬의 동쪽에는 요트항구가 있어서 정박해 있는 요트의 풍경을 볼 수 있어요. 나름 분위기 있네요. 섬 동쪽의 볼거리는 이정도. 서쪽..
가와구치코 여행의 마지막날! 마지막날은 가고 싶은 몇몇 곳을 더 자세히 보기로 했어요. 호텔에서 체크아웃 하고 나와서 또 후지산을 보며 자전거를 타고 열심히 달립니다. 이틀 모두 날씨가 좋았어요! 오늘, 후지산이 더 예뻐보이네요. 자전거를 세워두고 나무그늘 아래 마모루가 챙겨온 돗자리를 폈어요. 야구 연습하는 사람들, 비누방울 날리는 사람들, 강아지와 달리는 사람들 모두들 평화롭게 휴식을 즐기고 있었어요. 우리가 쉬고 있는 이 곳은 가와구치코 미술관이에요. 지금은 후지산 사진전을 하고 있었어요. 미술관 디자인이 자연과 너무 잘 어울렸어요! 돗자리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한참을 쉬다가 점심먹으러 이동했어요. 우리가 찾은 곳은 블루베리 농장 앞에 있는 미즈노카제 みずの風 소바 전문 음식점이에요. 마모루와 텐동..
신주쿠에서 두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가와구치코! 골든위크라 한달 전에 미리 기차표를 샀어요. 우리가 탄 기차는 신주쿠에서 가와구치코까지 직통으로 가는 쾌속열차인데 보통은 일주일에 한 번 운행, 골든위크 같은 특별한 날엔 한 번 더 운행하는 '홀리데이 쾌속 열차'에요. 버스로 가는 방법도 있지만 엄청나게 밀릴 것 같아서 기차로 가기로 결정! 티켓 오픈하는 날 '출발하는 티켓' 끊으러 기차역에 한 번 가고 다음날은 '돌아오는 티켓'끊으러 또 한 번 갔어요. 조금 번거롭긴 했지만 출발할 때 보니 만석이라 미리 끊어놓기를 잘했네요. 신주쿠에서 아침 8:45분 기차라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오니기리 사서 기차에서 마모루와 다정하게 냠냠. 예쁜 경치 보면서 가다보니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어요. 기차역에서 보이는 후지산..
골든위크라 도쿄 근교에 있는 가와구치코에 왔어요. 후지산과 가와구치호수가 시원시원 보이는 것이 매력. 호수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도, 근처에서 비비큐 파티를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어요. 골든위크라 대여소에 자전거가 다 나가서 포기하고 숙소로 가던 길에 마모루가 단 세대 남은 대여소를 발견! 극적으로 빌려서 호수 한바퀴 돌았어요. 이렇게 예쁜 경치를 못보고 돌아갈뻔 했네요. 역시! 마모루~! 마모루와 함께한 먹방! 관광스팟!은 집으로 돌아가서 소개할게요! 오야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