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도 좋고, 산책 하고싶어서 도쿄대로 나들이 갔어요. 난보쿠센을 타고 토다이마에역에서 내리면 바로 도쿄대가 나와요! 물론 오늘도 먹방을 빼놓을 수 없죠. 역 근처에 있는 라멘집으로 고고! 이 라멘집은 학생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고 하네요. 라멘과 숙주나물이 듬뿍! 양이 정말 많았어요. 돼지고기가 넘넘 맛있었고요. 야채가 많아서 담백하기도 하고 비벼먹는 라멘은 신기하기도 하고! 가격은 850엔! 우리는 양이 너무 많아서 조금 남겼어요;; 정성스럽게 만들어 주셨는데 남긴게 미안해서 인사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나오느라 가게 사진도 못찍고 왔어요. 배불리 먹고 동경대로 갔어요. 해리포터에서 나올법한 문을 들어가니 강당에서 강의를 듣고 있는 건물이 나왔는데 건물 디자인이 독특했어요. 그런데 도쿄대의 전체적인..
오늘은 간만에 마모루와 저녁 먹는 날이에요! 그래서 바삭바삭한 닭튀김 일본 가정식 가라아게를 만들었어요. 만드는 과정도 간단하고, 튀김 옷이 얇기 때문에 느끼하지 않아 계속 손이가요! 재료(2인분) 닭다리살 300g, 청주 2큰술, 미림 4작은술, 간장 40cc, 다진생강 1작은술 감자전분 3큰술, 튀김기름(식용유 or 카놀라유), 레몬 먼저 닭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칼로 닭 표면과 옆면에 칼집을 내주면 튀길 때 열이 골고루 전해져서 잘 익어요! 비닐에 청주 2큰술, 미림 4작은술, 간장 40cc, 다진생강 1작은술과 잘라놓은 닭을 넣어서 간이 잘 베일 수 있도록 손으로 비닐을 주물럭 주물럭한 후, 냉장고에 약 20분 정도 넣어주세요! 20분이 지나면, 키친타올로 닭의 수분을 빼주세요! 위 아..
도쿄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에노시마. 에노시마는 태종대와 비슷한 분위기의 작은 섬이에요. 둘레가 4키로 정도라 두시간 정도면 충분히 볼 수 있어서 기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가마쿠라도 함께 여행하는 걸 추천해요! 마모루와 집에서 가까운 시나가와역에서 JR을 타고 아침 일찍 출발했어요. 에노시마에 도착하니 바다마을 분위기가 확 느껴졌어요. 섬으로 갈 때, 육지와 연결된 다리를 건너면서 해안가에서 서핑과 요트를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어요. 마침!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가 좋아서 여기저기 요트가 떠 있는 걸 볼 수 있었어요. 이태리의 시칠리아섬이 생각나기도 하고요. 에노시마섬의 동쪽에는 요트항구가 있어서 정박해 있는 요트의 풍경을 볼 수 있어요. 나름 분위기 있네요. 섬 동쪽의 볼거리는 이정도. 서쪽..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어서, 오늘 아침과 저녁 메뉴는! 부드러운 버터향과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일본 가정식 연어뫼니에르. 원래는 프랑스요리인데 생선요리를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가정식으로 자리잡았네요. 연어뫼니에르에는 메쉬포테이토가 잘 어울려요. 재료(1인분) 연어 1토막, 소금 약간, 밀가루 약간, 버터 반큰술, 레몬 한조각 생략가능 : 당근 2조각, 새싹 약간, 마슈포테토(감자샐러드) 연어는 물에 살짝 씻은 후에 소금을 앞뒤로 뿌리고 약 10분 동안 간을 들여주세요. 그리고 키친타올로 꼭꼭 눌러서 연어의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다음은, 밀가루를 채로 치면서 연어의 앞뒷면에 밀가루를 얇게 입혀주세요.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연어를 앞뒤로 1분간 구워주세요. 그리고 버터를 넣어서 노릇노릇 구워주세요. 저는..
가와구치코 여행의 마지막날! 마지막날은 가고 싶은 몇몇 곳을 더 자세히 보기로 했어요. 호텔에서 체크아웃 하고 나와서 또 후지산을 보며 자전거를 타고 열심히 달립니다. 이틀 모두 날씨가 좋았어요! 오늘, 후지산이 더 예뻐보이네요. 자전거를 세워두고 나무그늘 아래 마모루가 챙겨온 돗자리를 폈어요. 야구 연습하는 사람들, 비누방울 날리는 사람들, 강아지와 달리는 사람들 모두들 평화롭게 휴식을 즐기고 있었어요. 우리가 쉬고 있는 이 곳은 가와구치코 미술관이에요. 지금은 후지산 사진전을 하고 있었어요. 미술관 디자인이 자연과 너무 잘 어울렸어요! 돗자리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한참을 쉬다가 점심먹으러 이동했어요. 우리가 찾은 곳은 블루베리 농장 앞에 있는 미즈노카제 みずの風 소바 전문 음식점이에요. 마모루와 텐동..
신주쿠에서 두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가와구치코! 골든위크라 한달 전에 미리 기차표를 샀어요. 우리가 탄 기차는 신주쿠에서 가와구치코까지 직통으로 가는 쾌속열차인데 보통은 일주일에 한 번 운행, 골든위크 같은 특별한 날엔 한 번 더 운행하는 '홀리데이 쾌속 열차'에요. 버스로 가는 방법도 있지만 엄청나게 밀릴 것 같아서 기차로 가기로 결정! 티켓 오픈하는 날 '출발하는 티켓' 끊으러 기차역에 한 번 가고 다음날은 '돌아오는 티켓'끊으러 또 한 번 갔어요. 조금 번거롭긴 했지만 출발할 때 보니 만석이라 미리 끊어놓기를 잘했네요. 신주쿠에서 아침 8:45분 기차라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오니기리 사서 기차에서 마모루와 다정하게 냠냠. 예쁜 경치 보면서 가다보니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어요. 기차역에서 보이는 후지산..
골든위크라 도쿄 근교에 있는 가와구치코에 왔어요. 후지산과 가와구치호수가 시원시원 보이는 것이 매력. 호수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도, 근처에서 비비큐 파티를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어요. 골든위크라 대여소에 자전거가 다 나가서 포기하고 숙소로 가던 길에 마모루가 단 세대 남은 대여소를 발견! 극적으로 빌려서 호수 한바퀴 돌았어요. 이렇게 예쁜 경치를 못보고 돌아갈뻔 했네요. 역시! 마모루~! 마모루와 함께한 먹방! 관광스팟!은 집으로 돌아가서 소개할게요! 오야스미!
오늘 저녁부터 일본도 골든위크에요! 골든위크를 기념하며 특별히, 쫀득한 면발과 얇은 소고기의 식감을 카레와 함께 느낄 수 있는 일본식 카레우동을 만들어 봤어요. 먹다보면 카레 국물까지 싹싹 먹게 된답니다. 우리 마모루는 고기를 좋아해서 조금 많이 넣었어요! 재료(2인분) 우삼겹(또는 차돌박이) 200g, 우동 2봉지, 카레 3조각(S&B 골든카레), 물 850ml, 실파 약간, 버터 5g, 다진마늘 1작은술 어릴때부터 엄마가 골든카레로 만들어 주셔서 그 입맛이 맞아 지금까지도 먹고 있어요. 이번에도 골든카레 매운맛으로 카레우동 만들어 볼게요. 쵸콜릿 처럼 조각조각 덩어리를 나눌 수 있는데 그 중에 3조각만 사용했어요. 먼저 달구어진 팬에 우삼겹, 마늘, 버터를 넣고 고기가 익을 때까지 볶아주세요. 다 볶..
지난 주말 마모루와 아자부주반에서 투표하고 피자 먹방 했어요! 산책하면서 볼 때마다 항상 사람이 많은 피자집이라 생각했던 피자 스트라다 PIZZA STRADA.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고 가게 안에도 테이블이 있어요! 야외는 분위기 있네요! 우리는 아무데나 빨리 자리 나는 곳으로 달라고 해서 바에 앉았어요. 바에서 먹으면 피자 토핑부터 가마에서 구워 나오는 것까지 볼 수 있어서 재미있어요. 이 분이 혼자 하는 일이 진짜 많았어요.ㅎㅎ 피자도 만들고, 굽고, 자르고, 자리까지 배달하고.. 물도 따라주고... 에피타이저로 닭모래집 허브 튀김(650엔)을 시켰는데 오독오독 식감과 향긋한 허브향에 기분 좋아지는 맛이었어요. 첫 피자는 마르게리따(1,500엔)! 치즈가 넘넘 고소하고, 피자 도우가 쫄깃쫄깃해요. 식당..